이야기(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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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수도배관이 떨리면서 때리는 소음(Knocking Sound) 제거 방법
집 안에 수도배관이 떨리면서 때리는 소음(Knocking Sound)이 났다. 밤까지 지속되어 수면에 방해도 될거 같아 리서치를 좀 해 보았다. 한글로 된 정보는 찾지 못했고 영문으로 된 걸 읽어 보고 다행이 그대로 했더니 소음이 그쳤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수도 계량기를 잠근다. 2. 맨 위와 맨 아래에 위치한 수도를 열어 물을 빼준다. 3. 변기의 물도 내린다. 4. 물이 다 빠졌으면 수도를 잠가 준다. 5. 계량기를 아주 서서히 열어준다. (중요) 6.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성공 더 간단한 방법이 하나 더 있다. 1. 아무 수도나 서서히 열어준다. 2. 얼마 후 그 수도를 잠근다. 3.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성공 ---- 수도배관에서 소음이 나는 것은 배관 안에 공기가 들어가서인데 위 방법은..
2021.09.07 -
[시인의 마음일기] :: 돈돈돈 돈을 좇던 돈벌레의 삶에서 내면을 키우는 삶으로 전환해야할 때다
방안에 벌레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내가 그 벌레들과 다르지 않다. 돈벌레가 되어가는거 같다. 이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서 돈 벌려고 하는 것부터가 돈 좀 벌려고 하는 짓이고, 가게에서 옷 고쳐서 돈을 벌어봤자 최근 세금폭탄을 맞아서 억울하고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다. 세금폭탄을 맞게 된 것은 3년 전 가게 명의를 어머니에서 나로 바꾸면서 실수로 크래딧카드 결제 명의를 나로 바꾸지 않고 오랫동안 어머니 이름으로 되어 있다가 나중에서야 바꿨는데 그게 잘못되어서 세금폭탄을 맞은 것이다. 자그마치 18,000불이라는 폭탄이다. 기껏 뼈빠지게 일해서 돈을 벌었더니 세금으로 다 날리게 생겼다. 그런 와중에 최근 어떤 손님과의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조끼 품 줄이는 걸 맡겼는데 35불을 청구했더니 그..
2021.07.18 -
[막 쓴 글] :: 걷기로는 부족하다 땀이 나게 뛰어보자
오십을 바라보는 이 중년의 나이. 간간히 걷기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걷기로는 그리 효과가 없다고 하여 검색해 보니 달리기가 그렇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당장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를 뛰었다. 정말 오랜만에 뛰어선지 얼마 뛰지 않았는데도 숨이 찼다. 처음엔 동네 두바퀴쯤은 뛸 수 있겠거니 했는데 왠걸 한바퀴를 겨우 달렸다. 땀이 막 나올려던 참이었는데 아쉽게 멈추고 집으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걷기보다는 그래도 운동한거 같은 느낌에 개운함도 좀 느꼈다. 요즘 정서적으로 약간 센치하고 약간 울적하기도 했는데 그런 기분은 이렇게 뜀박질을 통해 개선되리라 믿는다. 마음은 운동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 상당히 우울한 기분의 어느 날,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땀이 온 몸에 범벅이 되도록 자..
2021.07.07 -
[막 쓴 글] :: 온라인 일인 지식기반 수익 창출에 앞서 해야할 것
한국인은 천재인가 바보인가?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말대로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부지런한데 어떤 질문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바보스런 민족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건 다름아닌 "뭘 좋아하세요?" 이다. 그 질문에 한국인은 선뜻 대답을 못하고 대충 "아무거나요." 하기 마련인데 그만큼 한국인은 본인이 좋아하는걸 하기 보다 남들보다 잘 하고 성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교육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등수로 매겨지는 학교생활은 자연스레 자기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이 글의 카테고리도 "아무거나 막 쓴 글"이다. 이 카테고리는 어떤 주제가 없이 그날 그날 심리상태에 따라 아무 글이나 쓰려고 만든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아는 것 블로그로 유튜브로 돈을 번다..
2021.07.06 -
[미국 옷수선 일기] :: 돈이 전부 날라가다
돈이 전부 날라가다 허걱! 가게통장에 최근 2주간 크레딧카드 입금이 전혀 없다. 크레딧카드 회사에 전화해 보니 알아 보겠다고 한다. 24시간에서 4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애가 탔다. 영어가 유창한 동생에게 다시 전화를 하게 했다. 이번엔 왜 입금이 안 됐는지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가게 크레딧카드 단말기가 전화선과 공유를 하고 있어서 카드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1주일간의 결제는 기록이 있을텐데 그 이전 결제는 삭제됐을 거라고 한다. 한 가지 방법은 손님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다시 돈을 받아내는 것 뿐이라고 한다. 손님들에게 받아야 하는 돈이 약 1500불 정도였다. 동생과 나는 영수증과 인보이스를 맞춰보며 손님들에게 다시 돈을 받아 ..
2021.06.29 -
[미국 옷수선 일기] :: 이런 손님은 처음이다
이런 손님은 처음이다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손님이 들어온다. 옷수선집이 처음인지 어리바리하다. 바로 저쪽 구석 탈의실로 안내했다. 두 모녀가 함께 들어가서 동시에 옷을 갈아 입는지 부시럭 소리가 요란하다. 한참 후에야 커튼이 열린다. 그리곤 핀이 꽂힌 옷을 들고 나온다. 자기들 스스로 옷에 핀을 꽂은 것이다. 옷을 고치는 사람이 직접 핀을 꽂아야 확실하기 때문에 다시 입으라고 했다. 옷수선 20년 동안 이런 손님은 처음이다. 허긴 어떤 옷수선집은 손님이 집에서 핀을 꽂아온 옷만 받는다고 들었다. 그래선지 그 옷수선집 평이 별로 좋지 못하다. 옷을 고치는 것 보다 핀을 꽂는게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핀을 정확하게 꽂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이기 때문이다. 2021. 6. 24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