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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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 :: 짝 - 칼과 칼집 | 칼 혼자는 살인자; 칼집 혼자는 애물단지
짝 - 칼과 칼집 누가 먼저랄거 없다 서로 딱 맞는게 우선 어쩜 그리 서로 다른지 그러면서도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경우 밝은 찌름 참을 인 셋이면 살인을 면하는 감쌈 하나가 없으면 영원한 살인자 다른 하나가 없으면 의미 없는 애물단지 같이 있어야 온전한 각자 너무 다르지만 서로 같은 역경의 굽어진 허리 결국은 하나 Pair – Sword and Sheath No priority is given to either of the two: More important is to fit into each other. O, my God! How different they are; How unlikely they match perfectly each other Radiant piercing at ..
2021.10.08 -
[시조] :: 오징어 게임 - Squid Game
오징어 게임 어릴적 방과 후에 학원 아닌 운동장에 모두들 모여들어 오징어 그려놓고 깽깽이 육박전 하며 다구진 몸 기르네 ---- 2021. 10. 5 40대 이상의 한국 남자라면 이 오징어포라는 게임을 해 봤을 것이다. 그 게임을 하다가 가끔 무릎이 까지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네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다 보고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한 문장으로 쓴다면? "게임같은 인생, 달랑 목숨 하나 가지고 살아 남기 위해선 진정 착해야 한다." 한민족이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정체성을 잃지않고 수천년 이어온 것은 아마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주인공, 성기훈처럼 착한 성품의 민족성 때문이 아닐까. ----
2021.10.06 -
[글그램] :: 널 보니 더 힘들다 - 디카시
I work hard and come home and see you, I'm tired more.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 널 보니 더 힘들다. ----
2021.10.02 -
[글그램] :: 배고픔도 저 멀리 - Hunger has just gone away into the sky
All day long waiting only for prey Looking up the sky endless Hunger has just gone away into the sky ----
2021.09.29 -
[자유시] :: 괜찮은 인생
괜찮은 인생 두 살 배기 대니는 걸핏하면 다치는 초보인간 넘어질 때마다 괜찮아? 하고 물었더니 그 후로 다치기만 하면 괜찮아! 한다 정말 크게 다쳐도 괜찮아! 할까 봤더니 으앙! 울어 버린다 괜찮은 정도의 아픔과 심각한 아픔의 차이를 대니는 구별하는 걸까? 괜찮은 아픔은 눈물 대신 괜찮아! 하면 그만 심각한 아픔은 말 할 수 없이 눈물이 죽 인생은 그래 두가지다 괜찮은 아픔과 괜찮지 않은 아픔 그래도 결국 모든 것이 괜찮은 것이 인생 아닐까 어쩌다 태어나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살다 가는데 괜찮아야지 괜찮지 않으면 어쩌라구 2021. 9. 28
2021.09.29 -
[글그램] :: 다들 어디를 가는지 | Where are they all going
where are they all going Clouds are just floating ----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