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4 Soul

성질 뻗친 오늘

Sijo2019.01.31 20:55

성질 친 오늘



바이오 리듬일까

머리 끝 성질 머리


온화한 말투 변해

퉁명한 못된 어투


운동을 하러 가야지

이 몸 쳐서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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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31

Nashville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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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조]

아로마 떼라피 


두 손님 부부여라

향기가 진동이라


나에게 내민 견본

불면증 해소 오일


드물게 잠 못 이루니

건강 위해 질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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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nashvillekr.com

영어/한글 이름 추천





오래 전 어떤 손님이 나에게 아로마 떼라피 오일을 건네 준 적이 있다.

아마도 내 표정과 행동을 보고 그 오일이 나에게 필요하리라 생각한 모양.


그 당시 나는 그 오일의 효능에 신뢰를 주지 못하여

잠깐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다.

아마도 무료로 받은 거라 그 가치를 낮게 여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번엔 그에게서 거금을 들여 오일 한 병을 구입했다.

그 전 것과 다를 바 없는 오일이지만

왠지 이 오일에 대한 나의 마음이 새삼 그 전과 다르다.


위약효과일까.

내 돈을 들여 구입한 이 오일을 내 발에 바르니

향기가 예사롭지 않다.


공짜는 내 마음의 자세를 준비시키지 못하지만

내 돈을 지불하니 내 마음이 이 오일의 효능을 신뢰하고

그 가치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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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재미

디카시2019.01.28 17:07



두 가지 



재미로 던져 주는 꼬마의 먹이

오리는 생존의 현장

개구리에게 돌을 던진 아이

그저 재미로


같은 재미라도 

삶과 죽음의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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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7

@Hendersonvill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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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스승

Poem2019.01.22 22:34

어느 시인의 스승

 

 

방구석에 쳐 박혀 시만 쓰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 시인은 걸작의 시 한 편을 뽑아내기 위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도

이건 시 답지 않다고 스스로 시인합니다

그러다 시장하여 집 근처 시장 국밥집에 들어 갑니다

 

그 국밥 집 욕쟁이 할머니가 

그 시인에게 습관적으로 욕을 해 대며 주문을 받습니다

 

평소에 고상한 말에만 익숙했던 그 시인은

그 할머니의 거친 욕을 듣더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그 할머니의 욕 안에

가공하지 않은 구수한 언어와

압축된 고된 삶의 언어를 발견합니다

 

그 시인은 결국 그 할머니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그 할머니의 시다바리로 취직합니다

 

돈도 거의 안받고

욕도 먹고

국밥도 먹고


매일 눈이 떠진다

하루에 두 번


욕 먹을 때 한 번

국밥 먹을 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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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0 초고

2019. 1. 22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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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세상

Sijo2019.01.21 22:19

유튜브 세상 



테레비 안 본지도

까마득 유물되고


누구나 쉽게하는

유튜브 일인방송


나만의 콘텐츠 개발

구독자는 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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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1

https://youtu.be/bP7lGfzrhUE 

유튜브 영상 - 손님에게 들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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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먹는 양초

Sijo2019.01.19 22:37

냄새 먹는 양초 



꼬르륵 점심 무렵

압력솥 픽픽 푹푹


밥 냄새 손님 후각

자극을 막아 보려


향 가득 양초 밝히니

가게 안이 꽃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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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9 [엄마가 짬뽕을 쏘다]

수필집 : 공포의 프람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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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들킬뻔



 

일주일 , 어떤 나이 지긋한 백인손님이 조끼, 셔츠, 양복자켓 등을 여러 가져왔다. 5 맞춤으로 입은 옷인데 살이 빠져서 입지 못하다가 아까운 마음에 돈을 들여 고치기로 마음 먹고 우리 옷수선 가게를 찾은 것이다.

 

어머니는 조끼와 자켓을 주로 하고 나는 셔츠와 바지를 주로 하는데 요즘 어머니가 몸도 예전 같지 않으시고 일감도 많이 채워져 있어서 비교적 까다롭고 힘든 조끼 개를 다른 옷수선집에 보냈다. 갯수가 많아서 우선 다섯 개의 셔츠와 자켓을 먼저 하고 힘든 조끼 개는 나중에 끝내 주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먼저 주기로 했던 옷을 찾으러 손님이 왔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손님의 일부를 다른 곳에 보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손님은 수선이 옷을 입어 보고 100불이 넘는 돈을 지불하며 나머지 조끼에 대해 입을 열려고 한다. 나는 나머지 옷이 우리 가게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는 고개를 걸린 쪽을 바라본다.

 

상황을 지켜 보는 어머니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나에게 윙크를 한다. 그제서야 나는 나머지 옷들이 우리 가게에 없음을 깨닫고 손님이 조끼를 보자고 요구할까 조바심이 났다. 그래서 나는 손님이 빨리 가게를 나가도록 몸을 움직여 옷걸이 쪽을 가리며 밖으로 유도했다.

 

다행이 손님은 자동차에 몸을 싣고 떠났다. 만약 손님이 자기 조끼를 보자고 하면 우리는 무어라 변명하기도 어렵고 잘못하면 손님을 잃게 뿐만 아니라 가게 이미지도 깎이게 했다.

 

아무리 콩알만한 사업이지만 나같이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은 여러가지로 힘들다. 손님 이름같은 문자적인 그런대로 기억하지만 여러 잡다한 입체적인 일들은 정말 깜깜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오래 일도 훤하게 기억하시고 손님과 맡긴 옷에 대한 특징을 연결 시키신다. 손님이 옷을 찾으러 , 나는 컴퓨터에 의존해야만 옷을 주는데 어머니는 기억에 의존해서 척척 주실 때가 많다.

 

그럴 마다 엄마는 나에게 핀잔을 주지만 나는 이렇게 맞대응한다. “저는 두뇌를 고차원적인 일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잡다한 일은 기억하지 않아요.” 그래도 일흔이 넘으신 엄마의 기억력이 부럽다.

 

아무튼 오늘 손님이 있지도 않은 조끼를 보자고 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만약 들켰을 때를 대비해 궁리해 나의 궁색한 변명은 집에서 작업하려고 집에 가져 상태라고 둘러대는 뿐이었다.

 

이런 저런 난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젊은 내가 모든 일을 있어야 하는데 옷수선 기술이 하루 아침에 습득이 되는 것이 아니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기술을 익혀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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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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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

Sijo2019.01.17 23:24

세월이  



힘 겹게 일 해 놓고 

가격을 매길 적에


내 마음 보상심리 

받을 거 받는거야


손님이 찾아 갈 때에

깎아주는 너른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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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7 [11:16 PM] 오늘 단골손님(Terry)에게 $2.70을 깎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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