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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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마음 치유법
힘든 마음 치유법 마음이 평온할 땐 아주 어렵고 힘든 일도 척척 마음이 괴로울 땐 아주 쉽고 간단한 일도 벅벅 손님을 맞이하는 나의 어두운 표정, 괴로운 말투에 손님이 먼저 하와유(How are you?) 묻는다 그럼 나는 맘에도 없는 뽜인(fine)을 기계적으로 내 뱉는다 마음을 비우면 새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갈 듯 내 마음도 갈아 끼우면 좋겠다 장기 이식하듯 마음도 할 수 있다면... 아, 그래 아기가 울 때 환경을 바꾸면 그치듯 내 마음이 울 때 박차고 나가자 어디든 새로운 곳으로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마음을 바꾸기 위함이지 몸을 움직여 쇼핑몰에 사람 구경가면 어느새 내 마음도 괜찮아 질 꺼야 마음을 바꾸려면 몸을 이동해야 해 익숙한 방구석에만 있으면 마음은 좁아져..
2019.10.25 -
옷이 날개인 이유 - The Reason that clothes are wings
옷이 날개인 이유 The Reason that clothes are wings 단추 떨어진 셔츠 겨드랑이 튿어진 자켓 A shirt with a button torn apart A jacket ripped open near armpit 구멍 난 청바지 주머니 망가진 가죽잠바 지퍼 A pocket in blue jeans with a hole A broken zipper of leather jumper 삶이 고단하니 옷도 고달프다 몸의 움직임 그대로 움직이는 옷 As life is tiring, clothes are also tearing – Clothes exactly in the same line Of the movements of the body 지친 전기공 안씨는 휴일, 몸만 쉬는 게 아니라 작업복..
2019.10.23 -
[디카시] 조카의 얼굴
Face of my niece pressed and being shown, the toy Don't have money for it. Let's go home ----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조카가 안쓰러 집 근처 월마트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것 저것 만지작 거리며 탐을 내지만 삼촌에게 사 달라고 말은 꺼내지 못합니다. 평소에도 삼촌에게 신세를 지기 싫어하는 조카, 제인 조카는 내가 사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실 "돈 없다 가자."는 사실과 다른 그저 설정일 뿐입니다. ----
2019.10.16 -
[디카시] 저 맛은 뭘까
Wonder how it tastes Sick and tired of mom's milk Look at that KimChi ---- 엄마 젖이 질릴때도 됐는지 아기 다니엘은 가족들이 잘 먹는 김치에 시선이 갑니다. 하얀 빛의 엄마 젖 맛 밖에 모르는 아기는 붉그스레한 김치의 맛이 궁금할 것입니다. ----
2019.10.16 -
[생활시조] 파리 - The Fly
파리 빼꼼히 열린 문 틈 어느새 들어와서 사방을 헤집으며 나 잡아 보라하네 이거야 너는 왜 있니 개구장이 조물주 The Fly Into the gap of door Suddenly entered here Pushing all the way room Fly and tease me in the room This damn guy why you exist God likes funny things 2011. 8. 13
2019.10.15 -
[디카시] 걸을 수 있다
Able to walk The past only laid down How I lived then ---- 비록 보행기에 의지하지만 몸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듯한 표정 사람은 장애와 한계를 도구를 통해 극복합니다. ----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