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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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인 이유 - The Reason that clothes are wings
옷이 날개인 이유 The Reason that clothes are wings 단추 떨어진 셔츠 겨드랑이 튿어진 자켓 A shirt with a button torn apart A jacket ripped open near armpit 구멍 난 청바지 주머니 망가진 가죽잠바 지퍼 A pocket in blue jeans with a hole A broken zipper of leather jumper 삶이 고단하니 옷도 고달프다 몸의 움직임 그대로 움직이는 옷 As life is tiring, clothes are also tearing – Clothes exactly in the same line Of the movements of the body 지친 전기공 안씨는 휴일, 몸만 쉬는 게 아니라 작업복..
2019.10.23 -
[디카시] 조카의 얼굴
Face of my niece pressed and being shown, the toy Don't have money for it. Let's go home ----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조카가 안쓰러 집 근처 월마트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것 저것 만지작 거리며 탐을 내지만 삼촌에게 사 달라고 말은 꺼내지 못합니다. 평소에도 삼촌에게 신세를 지기 싫어하는 조카, 제인 조카는 내가 사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실 "돈 없다 가자."는 사실과 다른 그저 설정일 뿐입니다. ----
2019.10.16 -
[디카시] 저 맛은 뭘까
Wonder how it tastes Sick and tired of mom's milk Look at that KimChi ---- 엄마 젖이 질릴때도 됐는지 아기 다니엘은 가족들이 잘 먹는 김치에 시선이 갑니다. 하얀 빛의 엄마 젖 맛 밖에 모르는 아기는 붉그스레한 김치의 맛이 궁금할 것입니다. ----
2019.10.16 -
[생활시조] 파리 - The Fly
파리 빼꼼히 열린 문 틈 어느새 들어와서 사방을 헤집으며 나 잡아 보라하네 이거야 너는 왜 있니 개구장이 조물주 The Fly Into the gap of door Suddenly entered here Pushing all the way room Fly and tease me in the room This damn guy why you exist God likes funny things 2011. 8. 13
2019.10.15 -
[디카시] 걸을 수 있다
Able to walk The past only laid down How I lived then ---- 비록 보행기에 의지하지만 몸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듯한 표정 사람은 장애와 한계를 도구를 통해 극복합니다. ----
2019.10.15 -
모닥불 곁에
Beside a bonfire The two unemployed men with a silence into the fire burned ---- 서로 말은 않지만 모닥불을 함께 바라보는 이 두 실업자는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
20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