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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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떼라피 손님
[생활시조]아로마 떼라피 손님 두 손님 부부여라향기가 진동이라 나에게 내민 견본불면증 해소 오일 드물게 잠 못 이루니건강 위해 질렀네 ----2019. 1. 28 nashvillekr.com영어/한글 이름 추천 오래 전 어떤 손님이 나에게 아로마 떼라피 오일을 건네 준 적이 있다.아마도 내 표정과 행동을 보고 그 오일이 나에게 필요하리라 생각한 모양. 그 당시 나는 그 오일의 효능에 신뢰를 주지 못하여잠깐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다.아마도 무료로 받은 거라 그 가치를 낮게 여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번엔 그에게서 거금을 들여 오일 한 병을 구입했다.그 전 것과 다를 바 없는 오일이지만왠지 이 오일에 대한 나의 마음이 새삼 그 전과 다르다. 위약효과일까.내 돈을 들여 구입한 이 오일을 내 발에 바르니향기가 ..
2019.01.29 -
어느 시인의 스승
어느 시인의 스승 방구석에 쳐 박혀 시만 쓰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 시인은 걸작의 시 한 편을 뽑아내기 위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도 이건 시 답지 않다고 스스로 시인합니다 그러다 시장하여 집 근처 시장 국밥집에 들어 갑니다 그 국밥 집 욕쟁이 할머니가 그 시인에게 습관적으로 욕을 해 대며 주문을 받습니다 평소에 고상한 말에만 익숙했던 그 시인은 그 할머니의 거친 욕을 듣더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그 할머니의 욕 안에 가공하지 않은 구수한 언어와 압축된 고된 삶의 언어를 발견합니다 그 시인은 결국 그 할머니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그 할머니의 시다바리로 취직합니다 돈도 거의 안받고 욕도 먹고 국밥도 먹고 매일 눈이 떠집니다 하루에 두 번 욕 먹을 때 한 번 국밥 먹을 때 한 번 ---- 2016. 4. 10 ..
2019.01.23 -
유튜브 세상
유튜브 세상 테레비 안 본지도까마득 유물되고 누구나 쉽게하는유튜브 일인방송 나만의 콘텐츠 개발구독자는 꼭 있음 ---2019. 1. 21https://youtu.be/bP7lGfzrhUE 유튜브 영상 - 손님에게 들킬 뻔
2019.01.22 -
냄새 먹는 양초
냄새 먹는 양초 꼬르륵 점심 무렵압력솥 픽픽 푹푹 밥 냄새 손님 후각자극을 막아 보려 향 가득 양초 밝히니가게 안이 꽃내음 ----2019. 1. 19 [엄마가 짬뽕을 쏘다]수필집 : 공포의 프람드레스
2019.01.20 -
세월이 약
세월이 약 힘 겹게 일 해 놓고 가격을 매길 적에 내 마음 보상심리 받을 거 받는거야 손님이 찾아 갈 때에깎아주는 너른 맴 ----2019. 1. 17 [11:16 PM] 오늘 단골손님(Terry)에게 $2.70을 깎아주다 nashvillekr.com한글/영어 이름 추천
2019.01.18 -
나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고작 일곱 명이다
나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고작 일곱 명이다 지난 일 년에 걸쳐 9편의 시를 영상편집을 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그러다가 최근 보름동안 집중적으로 시조 12편의 영상을 마음을 먹고 올렸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유튜브에 나의 어설픈 시와 시조를 올리게 된 것은 워낙 유튜브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나도 시도를 한 것이다. 나의 유튜브 계정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5명의 구독자만을 보유하고 있다가 약 몇 달 전 이웃 한나아빠 집에 놀러 갔다가 내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자 자기도 구독하겠다고 하여 여섯 명 구독자로 늘어났다. 그런 상태로 죽 오다가 영상편집기까지 구입하여 시조영상을 부지런히 올렸는데 바로 어제 구독자가 일곱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별거 아닌 것 같으나 나는 뛸 듯..
2019.01.03